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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발리여행 꿀팁 (성수기, 항공권, 날씨)

by love6967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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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해변 서핑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 바로 발리입니다. 특히 7월은 본격적인 성수기 시즌으로 접어드는 시기라 항공권부터 숙소 예약, 날씨 준비까지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7월에 발리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 발리 여행을 더욱 알차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성수기 시즌 특징과 주의점

7월은 발리의 공식적인 건기(Dry Season)에 해당하며, 유럽, 호주,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휴가객들이 몰려드는 진짜 성수기입니다. 제가 여행한 시점도 7월 중순이었는데,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은 물론 해변까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 시기의 발리는 "축제 분위기"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활기가 넘치지만, 그만큼 준비가 중요합니다. 먼저, 숙소는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인기 있는 지역인 스미냑(Seminyak), 누사두아(Nusa Dua), 짐바란(Jimbaran) 등은 저렴하고 위치 좋은 숙소들이 조기에 마감됩니다. 저는 발리 도착 2주 전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원했던 풀빌라는 이미 매진이었고, 상대적으로 외곽에 있는 숙소로 선택지를 좁힐 수밖에 없었죠. 또한 레스토랑 예약도 중요합니다. 특히 유명 맛집이나 해변 뷰가 좋은 루프탑 바는 저녁 시간 예약이 필수였습니다. 현지에서 당일 예약을 시도했지만,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인 경우도 있었어요. 성수기엔 이동 수단도 고려해야 합니다.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그랩(Grab) 같은 차량 호출 앱을 활용하되, 출발 전 최소 30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우붓에서 덴파사르로 가는 길에 예상보다 1시간 늦어져 공항 체크인 시간에 아슬아슬했던 경험도 있었죠.

항공권 예약 타이밍과 팁

성수기 발리 항공권은 예외 없이 가격이 높습니다. 제가 7월 초 인천~덴파사르 직항 항공권을 예매할 때, 직항은 왕복 80~120만 원대, 경유는 60~9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항공권 가격을 낮추려면 3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예약 시점은 최소 2~3개월 전이 좋습니다. 항공사들은 보통 3개월 전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하므로, 미리 항공권 비교 사이트(스카이스캐너, 카약 등)를 통해 알림 설정을 해두면 유용합니다. 저도 실제로 4월 초에 알림을 통해 직항 프로모션을 발견했고, 그때 빠르게 예약해 약 25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경유 항공편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경유는 이동시간이 늘어나긴 하지만, 가격 면에서는 상당한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밤 비행을 활용하면 도착 후 하루를 바로 쓸 수 있어 효율적인 일정 조정도 가능하죠. 셋째, 여정 날짜를 유동적으로 검색하세요. 항공권 가격은 1~2일 차이로도 크게 달라집니다. 제가 검색한 결과 7월 13일 출발은 95만 원이었는데, 14일로 바꾸자 78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면 가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함께 예약하면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으니 여행 플랫폼(익스피디아, 트리바고 등)의 패키지 예약 기능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7월 발리 날씨와 옷차림

7월의 발리는 완벽한 휴양지 날씨를 보여줍니다. 평균 기온은 26~30도이며, 강수량은 극히 적고 하늘은 청명합니다. 제가 머물렀던 일주일 내내 한 차례도 비가 오지 않았고, 매일 쾌청한 하늘 덕분에 액티비티나 해변 일정 모두 계획대로 소화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 시기의 발리는 생각보다 햇볕이 강합니다. 자외선 지수가 한국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SPF50 이상)를 챙겨야 합니다. 저도 초반 이틀 동안 방심했다가 어깨와 팔이 벌겋게 익는 바람에 여행 중간에 피부 진정제를 사느라 고생했어요. 옷차림은 가볍고 통기성 좋은 옷이 기본입니다. 리넨 소재나 반팔 원피스, 반바지, 슬리퍼는 필수였고, 특히 덴파사르 시내나 사원 등을 방문할 경우에는 어깨를 덮는 옷이 예의상 요구되니 스카프나 얇은 셔츠 하나쯤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긴 하지만, 긴팔까지는 필요 없고 얇은 겉옷 하나면 충분합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강한 편이어서, 이동 중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기임에도 불구하고 습도는 높은 편이라, 땀 흘리는 활동이 많은 일정이라면 하루에 두세 번은 샤워를 해야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여행 중에는 속건성 옷, 작은 타월, 수분크림 등을 필수템으로 챙겼습니다.

7월의 발리는 그야말로 여행의 황금기입니다. 성수기만의 북적이는 에너지, 쾌청한 날씨,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여행의 재미를 두배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사전 준비와 정보 수집이 중요합니다. 항공권 예약, 숙소 확보, 날씨에 맞는 짐 꾸리기까지. 이 글에서 소개한 팁들을 기억한다면 발리 여행은 분명 더 즐겁고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여름, 발리를 꿈꾸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준비 시작할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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