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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코바늘 카네이션 수세미 – 내가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이야기

by love6967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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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카네이션 수세미

 

 

코바늘을 잡은 지 어느덧 5년이 넘었습니다. 그저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누군가의 손에 닿는 수세미 하나를 만드는 일이 제 하루의 일부가 되었죠.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아이쿠양님의 디자인 “코바늘 카네이션 수세미”입니다.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아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수세미로, 주방에서 매일 손이 가는 따뜻한 ‘작은 꽃’이 되어 줄 거예요.

왜 하필 카네이션인가요?

카네이션은 감사와 존경, 애정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보통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많이 떠올리는 꽃이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 마음을 꼭 하루만 전해야 할까? 매일 주방에서 닿는 수세미 하나로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디자인 단계부터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꽃잎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한 볼륨과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중앙은 튼튼한 링 형태로 마감해 설거지 시 손에 딱 맞고, 무늬가 거슬리지 않도록 바닥면은 평평하게 제작했습니다.

카네이션의 상징성과 수세미의 실용성을 동시에 담았기에, 선물용으로도, 내 주방용으로도 참 괜찮은 선택이 될 거라 자신합니다.

어떤 실로 만들고,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나요?

제가 사용하는 실은 프리미엄 아크릴사 폴리100% 로, 국내산 소재이며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는 소재입니다. 빨리 마르고, 때가 잘 타지 않으며 무엇보다 촘촘하게 떠도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 있어서 그립감이 좋고 손이 덜 피곤합니다.

수세미 하나를 완성하는 데는 평균 40~60분 정도가 걸립니다. 색을 섞는 작업부터 꽃잎을 균형 맞춰 배치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손으로 떠야 해서 기계로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결과물이 나옵니다.

수작업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유는, 그만큼 온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겠죠. 

그냥 예쁜 걸 넘어, 정말 잘 닦입니다

예쁘기만 한 수세미는 사실 며칠 쓰다 보면 손이 안 갑니다. 하지만 제가 만든 카네이션 수세미는 실제 사용감을 기준으로 설계한 디자인이라 실용성이 좋습니다.

꽃잎 부분은 컵이나 그릇의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닦이면서도 모서리 마감이 깔끔해 잔기름이나 얼룩도 잘 지워집니다. 사용해본 고객님들께서 가장 많이 해주시는 말씀이 “생각보다 훨씬 잘 닦여서 아까워도 계속 쓰게 된다”는 거예요.

한 번 구매하시면 보통 1개월은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고, 건조도 잘 돼서 냄새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수세미, 여기서 구매했어요

코바늘로 카네이션을 뜰 때마다 생각합니다. 이 수세미가 어느 집 부엌에 가 있을까? 혹시 누군가의 어머니께, 선생님께, 혹은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일까?

꽃은 언젠가 시들지만, 수세미는 손에 남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쓰면서 작지만 확실한 기쁨을 전해주는 그런 선물, 그런 수세미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도 한 땀 한 땀 꽃잎을 피워냅니다. 마음이 손을 거쳐 실로 전해지는 과정을 믿으면서요.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정성껏 만들어드릴께요.

 

주문은 블로그 하단 또는 DM으로 문의 주세요 

❤️ 1. 제작기간 주문제작상품이라 제작일 3일~7일 정도 소요됩니다. (토,일,공휴일제외)

❤️ 2. 핸드메이드 작품이다보니 사이즈의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 3. 가격은 개당 5000원입니다.

❤️ 4. 포장은 기본 투명 비닐봉투 포장입니다.

❤️ 5. 그외 투명 플라스틱 포장은 개당 500원 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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