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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저렴한 물가 덕분에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권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유여행, 단기 체류 중 여러 형태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 사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3~2025년 기준 필리핀 여행객이 자주 겪는 문제 유형과 실제 사례, 그리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1. 그랩(Grab)·택시 관련 사기 및 협박 사례
필리핀은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가 그랩(Grab) 또는 공항 택시를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요금 사기, 의도적인 우회, 협박 등이 발생합니다.
- 사례 1: 한국인 A 씨는 세부 공항에서 그랩으로 호텔까지 이동하는 중, 도착 직전에 기사가 앱 결제 외 현금 요금을 요구하며, 거절하자 차량 문을 잠그고 협박함.
- 사례 2: 마닐라에서 B 씨는 미터기 없는 택시에 탑승하여 장거리 우회 후 3배 이상의 요금을 강제로 청구당함.
예방 팁:
- 미터기 없는 택시는 타지 않기
- 앱 결제 시 차량 번호·기사 사진 확인
- 밤늦게 혼자 탑승 피하기
2. 환전, 팁 요구, 소매치기 등 길거리 사기 증가
시장이나 길거리에서의 불법 환전, 불투명한 가격 청구, 소매치기는 2025년에도 여전히 문제입니다.
- 사례 3: "더 좋은 환율"이라며 환전을 제안한 현지인에게 속아 가짜 화폐 수령.
- 사례 4: 마사지 후 추가 요금 명목으로 3~4배 비용 청구, 돈 없으면 출입구 봉쇄 협박.
- 사례 5: 바나우에에서 혼자 카페 이용 중 스마트폰 소매치기 피해.
예방 팁:
- 공식 환전소만 이용
- 가격은 사전 확인 후 문서화
- 현금, 여권 분산 보관
3. 한국인 대상 ‘데이트 사기’ 및 유흥 관련 범죄
최근에는 SNS 또는 현지 유흥업소에서 동양인을 노린 연애·유흥 사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사례 6: SNS로 만난 현지 여성에게 접근당해 2일 만에 투자 요구, 이후 협박.
- 사례 7: 막탄 유흥업소에서 술 마신 후 정신 잃고 지갑·여권 도난.
예방 팁:
- SNS로 만난 사람과 단독 만남 금지
- 술자리에서 음료수 방치 금지
- 금전 요구, 계좌 공유 절대 금지
주의는 필수, 과도한 불안은 금물
필리핀은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을 노린 범죄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한국인은 신고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으로 피해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조트 지역이나 안전 관리가 잘 된 구역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핵심은 사전 정보 확인과 경각심입니다. 불필요한 과신과 방심이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행 중에는 ‘의심보다는 주의’를, ‘불편함보다는 안전’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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