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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이와 함께 가볼 곳 (가족여행 중심)

by love6967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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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족여행

 

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 설레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너무 무리 없는 동선, 안전한 치안, 그리고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을 찾는다면, 싱가포르를 추천합니다.
2025년 봄, 저희 가족은 아이와 함께 4박 5일 동안 싱가포르를 다녀왔고, 결과적으로 "가족여행지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방문해 만족했던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소 3곳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1. 센토사섬 – 테마파크와 해변이 공존하는 가족 천국

싱가포르 가족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는 단연 센토사섬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를 포함해 해양수족관, 스카이라인 루지, 해변 등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는 곳입니다.

저희 아이는 만 7세였는데, 가장 즐거워했던 건 스카이라인 루지였습니다. 소형 카트를 타고 언덕길을 내려오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인데, 속도 조절이 가능해서 어린아이도 충분히 탈 수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S.E.A 아쿠아리움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수족관답게, 단순한 전시가 아닌 ‘몰입형 체험’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는 눈앞을 지나가는 가오리 떼와 상어를 보고 감탄을 멈추지 않았고, 저는 오히려 그 모습을 보며 더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센토사에서는 하루를 통째로 보내도 시간이 부족할 만큼 콘텐츠가 다양하니, 여행 일정 중 최소 1일은 센토사 전용으로 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2.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자연과 테크가 결합된 아이 전용 놀이터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단순한 식물원이 아닙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곳을 ‘자연 속 실내 놀이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먼저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은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돔 안으로 들어서면 엄청난 규모의 인공폭포와 구름숲이 펼쳐지는데, 습도와 온도까지 자연 그대로 유지되어 마치 열대 우림에 들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저희 아이는 식물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습기 찬 공기를 손으로 느끼며 "엄마, 여긴 진짜 정글 같아!"라고 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부모로서 뿌듯함이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외부의 슈퍼트리 쇼가 시작되는데, 음악과 조명이 결합된 15분간의 공연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피크닉 매트를 가져가서 돔 외부 잔디밭에서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실내와 실외가 적절히 결합되어 있어, 날씨 변화에 영향을 덜 받고 여행하기 좋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3. 주롱 새 공원 – 동물원과는 다른, 생생한 조류 체험 공간

많은 분들이 싱가포르 동물원을 찾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주롱 새 공원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23년에 새롭게 리뉴얼되어 이전보다 훨씬 쾌적하고 인터랙티브 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입구부터 다양한 열대 새들이 활보하고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단순히 우리 안의 새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먹이를 주고 새가 어깨에 앉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는 무서워하면서도 신기해했고, 사진을 찍어주니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또한 새 공원 내부에는 어린이 전용 놀이 공간, 수영장, 쉼터가 잘 마련돼 있어 오전부터 오후까지 반나절 이상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동물 냄새나 청결 걱정 없이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만족했던 여행지, 싱가포르

아이와 함께 떠난 싱가포르 여행은 ‘누구 하나 힘들지 않았던’ 드문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치안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며, 날씨를 고려한 실내외 명소가 적절히 배치돼 있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부담이 적은 구조였습니다.

센토사의 놀이 체험,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자연 학습, 주롱 새 공원의 생생한 동물 체험까지 — 모든 일정이 아이의 기억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싱가포르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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