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그리고 탁 트인 해안 도로를 따라 떠나는 드라이브까지, 경북 울진은 사랑하는 연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저희 커플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둘만의 시간에 집중하고 싶어 울진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진정한 로맨틱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저희의 달콤한 울진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드넓은 바다 위를 거닐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 & 죽변등대공원
울진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제일 먼저 푸른 동해 바다를 만끽하기 위해 죽변으로 향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거닐 수 있는 죽변등대공원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손잡고 걷는 풍경 하나하나가 그림 같았습니다. 하얀 등대가 서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냈어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파도 소리는 우리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공원을 둘러본 뒤, 저희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에 탑승했습니다. 바다 위를 성큼성큼 나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정말 기대가 컸는데, 실제로 레일 위를 달리며 아래로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니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마치 바다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특히 바다 위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로맨틱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투명한 바닥 아래로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보며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숲 속 자연 속에서 힐링하다: 덕구온천 스파월드
바다에서의 짜릿한 시간을 뒤로하고 저희는 울진의 또 다른 매력,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찾아 덕구온천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울진의 북쪽에 자리 잡은 덕구온천은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라고 하여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습니다. 특히 스파월드 내에는 다양한 테마탕이 마련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폭포수 아래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는 이색적인 경험도 해보고, 몸에 좋은 효능을 가진 다양한 온천탕을 오가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자연의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숲 속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온천욕을 즐기니,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통해 서로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온천을 마치고 나오니 피부가 매끈해진 것은 물론,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탁 트인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울진 해안 도로 드라이브
울진 여행의 대미는 단연 해안 도로 드라이브였습니다. 7번 국도를 따라 이어진 울진 해안 도로는 동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담으며 달릴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였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싱그러운 자연 풍경은 드라이브 내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도로를 따라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는 것이 마치 숨바꼭질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저희는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해변에 차를 세우고 잠시 내려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특히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에 해안 도로를 달리니,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장관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온통 오렌지색으로 물들고 그 아래를 달리는 우리의 차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드라이브 내내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달리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 우리 둘만 존재하는 듯했습니다. 울진 해안 도로는 그 자체로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울진은 바다의 시원함, 숲의 고요함, 그리고 해안 드라이브의 자유로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진정한 로맨틱 여행지였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이곳 울진에서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신다면, 분명 아름다운 추억과 깊은 감동을 선물 받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음 로맨틱 여행지는 울진으로 결정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